호기심 천국

지금은 거의 사라진 장소 '목욕탕'. 집에서 목욕을 할 수 없던 시절 우리나라의 공동 목욕탕은 동네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습니다. 사우나 혹은 찜질방이 생기면서 거의 사라진 목욕탕. 그래서 옛날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목욕탕'의 풍경을 작가 백희나가 '장수탕 선녀님'에 담았습니다. 동네의 오래된 목욕탕을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 어린아이에게는 수영장처럼 마음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동화 속 주인공인 덕지가 그 재미를 마음껏 누리고 있었답니다. 동화 속 이야기를 무대에서 생생하게 만날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장수탕 선녀님〉이 서울 성동구 ‘서울숲 시어터’에서 공연 중입니다. '목욕탕'이라는 장소와 '선녀'라는 인물은 요즘 아이들에게는 낯선 소재입니다. 그래서..

"하나와 하나가 만나서 둘." "둘과 하나가 만나서 셋".빨간 블록 하나가 길을 가다가 거울에 자기와 똑같은 빨간 블록 하나를 본 후 깜짝 놀라 두 개의 블록으로 변신합니다. 1 더하기 1이 2가 되는 수학의 과정을 아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는 숫자 캐릭터들의 만남을 담은 '넘버블록스'가 뮤지컬 무대에 오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넘버블록스가 이제 가족 뮤지컬로 제작되어 전국 순회 공연을 시작하는 거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넘버블록스'는 사실 엄마들이 더 좋아할지도 모릅니다. "하나 더하기 하나가 왜 둘이야?"라는 질문을 아이가 던질 때 "왜?"에 대한 답을 해주기 쉽지 않은데 이 '넘버블록스'로 아이들은 수의 개념을 익히게 되거든요. 그래서 뮤지컬 도 숫자와 수학을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