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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의 디자인 명물을 보여주는 DDP 건축투어 중 하나인 루프탑 투어가 시작됐습니다. '디자인, 문화. 미래'를 담은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인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지)는 지난 2014년 3월 개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합니다.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독특한 곡선형 디자인의 건물에서 'DDP 루프탑 투어'를 실시합니다.

 

DDP 옥상 위를 직접 걸으며 동대문 일대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DDP 루프탑 투어를 소개합니다.

DDP 루프탑 투어 2025

 

루프탑 전망: 서울 하늘 아래 펼쳐지는 풍경

 

DDP 루프탑 투어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지붕 위를 걷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일반적으로 건물의 루프탑은 제한된 사람만이 접근할 수 있지만, DDP는 이 공간을 일반인에게 개방하여 특별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3차원 곡면 패널로 이뤄진 루프를 직접 걷는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서울 동대문 일대의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낮에는 서울의 역동적인 거리 풍경을, 저녁에는 은은하게 빛나는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투어는 건축물과 도시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곡선으로 이어진 루프 위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는 도시는 평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줍니다. 건축물 사이를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동선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이 루프탑은 단순히 전망을 즐기는 공간을 넘어, 도시와 건축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걷고 사진을 찍으며, 서울의 다양한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망할 수 있습니다.

건축미: 곡선으로 빚은 미래적 공간

DDP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건축 작품입니다. 자하 하디드는 직선과 각을 최소화하고, 유려한 곡선을 통해 기존 건축의 틀을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이곳은 기존 건축 개념인 공간, 구조, 표현 방식에서 벗어나려는 도전이 응축된 결과물입니다.

 

거대한 알루미늄 패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마치 자연의 지형을 걷는 듯한 감각을 줍니다. 수직과 수평을 벗어난 3차원 곡면 위를 걷다 보면, 평소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건축의 형태와 구조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

 

또한 DDP는 첨단 기술과 건축 예술이 결합된 공간입니다. 디지털 설계와 한국의 뛰어난 시공 기술이 만나 탄생한 이 건축물은, 국내외 건축계에서도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루프탑을 걷는 동안 방문객들은 자하 하디드가 꿈꿨던 '건축과 자연의 통합'이라는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DDP 루프탑 투어 회차 구성 및 신청 방법

📝 신청은 DDP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지금은 마감된 날짜가 많지만, 취소표도 뜨고
앞으로도 계속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에서 색다른 체험 찾는 분들, 꼭 도전해보세요!

 

[회차 구성]
지상 투어 (40분) + 루프탑 투어 (50분)
지상 투어┃DDP의 주요 거점을 돌며 건축적 특징과 지역의 역사, 문학적 맥락을 소개합니다.
루프탑 투어┃지붕 위 패널 위를 딛으며 사람들의 움직임을 이끌어 공원과 건축을 통합하고자 한 DDP 건축의 비전을 소개합니다.

[투어 동선]
투어데스크(뮤지엄 1F) ▹ 조형계단 ▹ 어울림광장(유구, 캔틸레버) ▹ 동굴계단 ▹ 팔거리 ▹ 이간수문(한양도성·조명탑) ▹ D3 디자인랩(외장패널, 미래로) ▹ 잔디사랑방 ▹ 루프탑 대기 공간 ▹ 루프탑 상부 ▹ 루프탑 세덤(회차) ▹루프탑 대기 공간
*기상 상황 및 DDP행사에 따라 투어 동선이 변동, 단축 될 수 있습니다.

[참가 자격]
만 18세 이상 70세 이하의 성인
안전상의 이유로 체중 100kg 이하, 신장 140cm 이상 참여 가능합니다.
* 고소공포증이나 건강상 이슈가 있는 경우 참여가 제한됩니다.


✅장소: 서울 중구 을지로 281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2025년 04월 11일 - 06월 01일까지 (매주 금,토,일) 

     * 어린이날은 추가 운영
✅신청 https://www.ohseoul.org/2024/programs/event/40

 

자하 하디드: 이루지 못한 비전과 그 의미

DDP 루프탑 투어는 단순히 건축 공간을 체험하는 것을 넘어,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마지막 비전을 느껴보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단순히 아름다운 건물을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사람들의 움직임을 유도하고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고자 했습니다.

 

자하 하디드는 지붕까지 사람들이 걸을 수 있도록 설계해 공원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꿈꾼 이 비전은 생전에 완벽하게 실현되지는 못했습니다. DDP 루프탑 투어는 바로 그 '이루지 못한 비전'에 다가가는 특별한 기회입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경치를 즐기는 것을 넘어, 건축이 어떻게 사회와 도시, 사람의 삶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 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공간이 담고 있는 시대적 의미와 건축가의 철학까지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특히, 비정형 구조를 통해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던 자하 하디드의 건축 의지를 되새기는 것은, 우리에게 '다르게 생각하는 힘'과 '새로운 여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일깨워 줍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나는 세계적 건축물 위를 걷는 이 경험은, 관습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상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됩니다. 루프탑 투어를 통해 우리는 단순히 '건물'이 아닌, '공간과 삶을 바꾸는 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시즌, DDP 루프탑 투어를 통해 여러분도 새로운 여정에 함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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