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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라오스, 조지아 등 100만 원 정도면 떠날 수 있는 해외여행지 5곳 추천

 

해외여행은 반드시 큰돈이 들어간다는 고정관념은 이제 옛말입니다. 항공권과 숙박, 식비, 교통을 알차게 조절하면 100만 원 이내 예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나라들이 많거든요. 물가, 항공편 접근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엄선한 저예산 해외여행 추천 국 5곳을 소개하고, 예상 예산과 여행 팁까지 함께 안내합니다.

해외여행, 저렴하다고 해서 부족하지 않다

해외여행은 과거에 비해 훨씬 대중화되었습니다. 저비용항공사(LCC)의 등장, 모바일 숙소 예약 플랫폼의 보편화, 환율 비교 서비스 등으로 인해 예산이 부족해도 해외로 나서는 것은 이제 충분히 현실적인 선택이 되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100만 원 이내의 예산으로도 충분히 인상적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국가들이 존재하며, 이들 국가는 대부분 동남아시아 또는 동유럽권에 몰려 있습니다. 저예산 여행이란 단순히 싼 여행이 아니라 가성비 높은 경험을 할 수 있는 여행입니다. 현지에서의 숙소와 음식, 교통, 체험 요소들이 합리적이면서도 만족도 높은 경우, 전체 예산은 낮지만 여행의 질은 오히려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추천 국가를 선정할 때는 단순한 항공권 가격뿐 아니라 환율, 물가, 안전, 교통 편의성, 비자 면제 여부 등 종합적 기준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소개할 5개 국가는 2024, 2025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예산 100만 원 이내로 47일 여행이 가능한 국가들입니다. 각국의 평균 경비, 추천 도시, 여행 스타일, 주의사항 등을 함께 살펴보며 실속 있는 여행 계획을 도와드립니다.

 

1. 베트남 – 물가 부담 없는 동남아 대표국

베트남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저예산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항공권은 인천~다낭, 하노이, 호찌민 등 직항 노선이 다양하며,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면 왕복 30~50만 원 수준의 항공권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추천 도시: 다낭, 하노이, 호찌민, 호이안 1일 평균 예산: 숙박(2~3만 원), 식비(1만 원 내외), 교통비(5천 원 이하) 총 예상 예산(5박 6일): 약 80만 원 내외 (항공 + 숙소 + 식사 + 관광 포함). 로컬 음식이 저렴하고 맛도 좋으며, 마사지나 교통수단도 부담이 없습니다. 특히 호이안 같은 도시는 유네스코 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구시가지와 저렴한 자전거 투어, 재래시장 등이 있어 ‘돈 쓰지 않고 즐기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단, 물 조심은 필수이며, 음식 위생에 민감한 사람은 선택적으로 로컬 푸드를 즐기길 추천합니다.

2. 조지아 – 유럽 감성과 물가의 기묘한 조합

조지아는 동유럽과 서아시아의 경계에 있는 나라로, 한국인 무비자 1년 체류 가능 국가입니다. 물가는 한국의 1/3 수준이며, 유럽풍 도시와 자연, 와인 문화까지 갖춘 매력적인 국가로 부상 중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1년 살아봐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 도시: 트빌리시, 카즈베기, 바투미 1일 평균 예산: 숙박(2만 원대), 식비(1만 원 이하), 교통비(도시 간 버스 3~5천 원 수준) 총 예상 예산(7박 8일 기준): 약 90만 원 내외. 항공권은 직항이 없기 때문에 터키, 카타르 등을 경유해 입국해야 하지만, 숙박과 식비에서 큰 절약이 가능해 총예산이 오히려 저렴합니다. 트빌리시 시내에서는 도보 이동이 가능하며, 케이블카나 택시 요금도 매우 저렴합니다. 와인 애호가라면 조지아 고유의 ‘크베브리 와인’ 체험도 놓치지 마세요.

3. 라오스 – 시간의 흐름이 느려지는 힐링 여행지

라오스는 급변하는 동남아 국가들 사이에서 **가장 여유로운 분위기**를 간직한 나라입니다. 루앙프라방, 방비엥 같은 도시는 자연, 사원, 강변 풍경이 어우러져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추천 도시: 루앙프라방, 방비엥 1일 평균 예산: 숙박(1.52만 원), 식비(8천 원), 교통(자전거나 툭툭 활용) 총 예상 예산(6박 7일 기준): 약 7585만 원 항공권은 인천~비엔티안 직항 혹은 태국 방콕 경유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저가 항공으로 가격 조절이 가능합니다. 현지 숙소는 대부분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식비 부담이 낮고, 느린 속도의 여행이므로 교통비도 크지 않습니다. 다만 인터넷 환경은 다소 느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 우즈베키스탄 – 중앙아시아의 유럽 대체 여행지

우즈베키스탄은 실크로드의 흔적을 간직한 중앙아시아 국가로, 최근 한국과의 직항 노선이 늘어나면서 접근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비자 없이 30일 체류 가능하며, 저렴한 물가와 문화적인 볼거리가 풍부해 가성비가 매우 높습니다. 추천 도시: 타슈켄트, 사마르칸트, 부하라 1일 평균 예산: 숙박(2만 원), 식비(1만 원), 열차 이동(도시 간 5천1만 원) 총 예상 예산(6박 7일): 약 8595만 원. 현지의 도시철도, 열차 등 교통이 매우 잘 정비되어 있으며, 역사적인 건축물과 시장 구경은 대부분 무료 혹은 저렴한 입장료로 가능해 큰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특히 유럽과는 또 다른 색감의 이슬람 문화권 건축물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5. 말레이시아 – 도시와 자연을 모두 갖춘 균형 여행지

말레이시아는 쿠알라룸푸르를 중심으로 한 도시 여행과, 페낭·랑카위 같은 휴양지 여행이 모두 가능한 나라입니다. 무슬림 국가 특유의 안전함과 청결함, 저렴한 음식 가격 등으로 배낭여행자 사이에서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추천 도시: 쿠알라룸푸르, 페낭, 랑카위 1일 평균 예산: 숙박(2만 원), 식비(1만 원 이하), 교통(대중교통 1천 원 수준) 총 예상 예산(5박 6일): 약 80~90만 원. 말레이시아는 영어 사용률이 높아 의사소통이 수월하고, 음식이 맛있고 다양하여 식비 절약이 가능합니다. 전통시장과 쇼핑몰이 공존하며, 리조트도 가성비가 좋기 때문에 저예산임에도 ‘소소한 럭셔리’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적은 돈, 알찬 추억… 저예산 해외여행의 진짜 가치

해외여행은 반드시 큰돈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편견은 이제 버려야 합니다. 오히려 예산이 적을수록 현지 문화를 더 가까이서 체험하게 되고, 사소한 순간에 감사함을 느끼는 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5개 국가는 항공권부터 식비, 숙박까지 예산 효율이 높아, 첫 해외여행자나 단기 휴가 여행자에게 이상적입니다. 중요한 것은 정보와 준비입니다. 같은 비용으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즐거운 해외여행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