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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위해 공항을 이용할 때 알게 모르게 지불하는 비용 등은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출국하지 않은 경우 환급받을 수 있는 비용 들이 있다.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할 때 자동으로 포함되는 '출국납부금'은 일본, 유럽 등에서는 외국인 모두에게 '공항세' 개념으로 부과한다. 따라서 이용하지 않을 때는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즐거운 해외 여행을 계획 할 때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공항 서비스 요금이 있다는 거 알고 있었나요? 역시 꼼꼼하게 챙기는 딸 아이가 이것저것 잘 알아보더니 출국납부금이라는 게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급작스럽게 몇 번 취소를 하기도 했는데 지금껏 이런 서비스가 있는 것도 몰랐네요... 그동안 못 챙긴 돈이 얼마나 될 지... 아깝기도 하고.

 

대표적으로 출국납부금, 출국장 시설사용료, 공항 이용료 등은 항공권 환불이나 출국 취소 시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절차를 모르거나 소액이라 무심코 넘기면 영영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되기 쉽죠. 이 글에서는 출국납부금이 무엇인지, 언제 환급이 가능한지, 어떻게 신청하는지를 체계적으로 안내드립니다.

출국납부금, ‘작은 돈’이라도 챙겨야 하는 이유

국제선 항공권을 구매하면 자동으로 포함되는 비용 중 하나가 바로 ‘출국납부금’입니다. 이 항목은 일반적으로 항공권 금액에 통합되어 표시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별도로 인지하지 못한 채 지불하게 됩니다. 그러나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출국하지 않은 경우, 이 출국납부금은 항공사 혹은 국가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는 ‘법적 권리’로 간주됩니다. 출국납부금은 국가에 따라 그 명칭이나 징수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한국에서는 출국납부금, 공항이용료, 출국장 시설사용료 등의 이름으로 부과되며, 일본, 유럽, 동남아 각국 역시 자국민·외국인 모두에게 출국 시 공항세 개념으로 부과하고 있어요. 통상 1인당 1만원 안팎에서 3만원 이상까지도 차지하며, 인원이 많을수록 누적 금액은 꽤 커집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출국납부금 환급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모르거나, 환급 신청 절차가 번거롭다는 이유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연간 수십억 원에 달하는 환급 가능 금액이 신청되지 않은 채 사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항공편 취소, 출국 지연, 항공사 사정으로 인한 운항 중단 등이 빈번해지면서 환급 대상자도 크게 증가했지만, 여전히 이용자 인식은 낮은 편입니다. 이 글에서는 출국납부금 환급 서비스의 개념, 환급 가능 조건, 신청 절차 및 유의사항 등을 정리하여 여행자들이 놓치기 쉬운 비용을 꼼꼼히 되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합니다.

 

출국납부금 환급, 누가 받을 수 있고 어떻게 신청하나요?

먼저 출국납부금이란, 국가 또는 공항 운영 주체가 항공편 이용자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공공요금입니다. 한국의 경우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공항이용료 (Airport Facility Fee) - 출국장 시설사용료 - 관광진흥개발기금 - 항공사 유류할증료(조건부 환급) 이러한 금액들은 항공권 가격에 포함되어 있으며, 항공권 취소 시 또는 실제 출국하지 않은 경우 환급이 가능합니다. 환급 사유는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항공권 예약 후 취소한 경우 2. 출국하지 않았거나 항공편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 3. 항공사 사정으로 인해 운항 취소 또는 변경된 경우 4. 중복 납부된 경우. 이런 상황이라면 해당 항공사나 환급 서비스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요 항공사의 환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공식 홈페이지 → ‘환불/환급 신청’ 메뉴 이용. - 저비용항공사(LCC): 콜센터 문의 후 별도 서류 제출 필요. - 공항세 일부 환급 서비스 업체 이용: 공항 내 환급 카운터 또는 온라인 대행 플랫폼에서 신청 가능. 최근에는 ‘스마트초이스’ 같은 정부 운영 플랫폼을 통해 환급 신청도 가능합니다. 단, 항공권 구매일로부터 일정 기간(통상 5년 이내) 내 신청해야 하며, 항공권을 예매했던 경로(여행사, 온라인 등)에 따라 환급 방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외국의 경우, 출국 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세금 환급(Tax Refund)과 함께 공항세 일부가 자동으로 반환되기도 하며, 사전에 별도 신청서나 양식 제출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환급 금액은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5~6만 원까지 다양하며, 인원수나 여행 횟수가 많을수록 절약 효과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간 항공권 속에 숨어있는 ‘내 돈’을 찾자

출국납부금 환급은 단순히 절차상의 문제를 넘어서, 개인의 권리로서 인식될 필요가 있습니다. 항공권을 구매하며 자동으로 납부한 비용이라면,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돌려받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금액이 얼마 되지 않아서’, ‘복잡할 것 같아서’라는 이유로 환급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글이 그러한 오해를 바로잡고, 출국납부금 환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잦은 출국이 있는 출장자, 가족 단위 여행객, 장거리 노선 이용자라면 금액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므로,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항목입니다. 단 몇 분만 투자하면 그동안 놓치고 지나친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으며, 그 돈은 다시 여행 자금이나 다음 항공권의 일부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작은 돈 같지만 자투리라도 모아놓으면 다음에 여행을 갈 때 도움이 되는 돈이 되는 거죠. 예전에 취소했던 항공권이 있나 확이냏보고 확인 좀 해 봐야겠어요. 출국납부금 환급이라는 서비스를 지인들에게도 좀 알려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