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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자녀 보호를 위해 카카오오픈채팅방 차단 조치가 필요하다.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오픈채팅 기능을 효과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공통적인 관심사를 나누며 소통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 올해 8월이면 10주년을 맞이합니다. 동호회나 봉사모임 등의 운영으로 긍정적인 면이 있었지만 초등학생 및 미성년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은 성범죄 노출 위험성을 높여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내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오픈채팅 기능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오픈채팅이 미성년자에게 위험한 이유

오픈채팅은 전화번호나 친구 추가 없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익명 채팅 기능입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다 보니 성인과 미성년자가 쉽게 연결될 수 있고, 이를 악용한 디지털 그루밍 범죄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최근 수사 사례에서도 오픈채팅을 통해 아동을 유인한 후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달에는 오픈채팅에서 만난 초등학생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징역을 선고받았고, 지난해에는 룸카페로 유인해 범죄를 저지른 사건도 있었습니다. 검색창에 ‘11년생’, ‘남친 구함’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연령층의 방이 쉽게 노출되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이처럼 오픈채팅은 단순한 커뮤니티 기능을 넘어서 미성년자에게 잠재적 위협이 될 수 있는 통로입니다. 부모가 아무리 지도를 하더라도 아이들은 호기심에 채팅방을 클릭하게 되고, 이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카카오톡 내에서는 별도의 나이 인증 절차 없이 오픈채팅 참여가 가능해, 초등학생도 클릭 몇 번이면 어떤 방에도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오픈채팅 기능을 원천 차단하거나 부모가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정부와 기업의 조치도 함께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 오픈채팅 차단을 위한 부모의 실질적 조치

학부모 입장에서 자녀의 오픈채팅 이용을 제한하기 위한 방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자녀와의 교육적 대화를 통해 채팅방의 위험성을 인식시키는 것이고, 둘째는 기술적인 차단 기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카카오는 지난 2021년부터 ‘미성년자 보호조치’를 도입했지만, 기존 정책은 자녀 본인의 동의가 있어야 했고, 부모 요청만으로는 차단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024년 3월 개편된 정책에 따라 이제는 부모 요청만으로도 오픈채팅 기능을 차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필요한 절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카카오 고객센터 접속 - 카카오 고객센터로 접속하여 ‘오픈채팅 미성년자 보호조치’ 관련 메뉴를 선택합니다.

 

2. 보호조치 신청서 작성 - 보호자가 직접 요청서를 작성하고, 대리상담 위임장, 통신사 가입 증빙 등의 서류를 준비합니다. - 단, 최근 개편으로 인해 휴대폰 본인 인증으로 서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었습니다.

 

3. 보호조치 적용 - 카카오는 보호 요청이 접수되면 최대 1년까지 자녀 계정의 오픈채팅 이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 보호자는 신청 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연장도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자녀의 휴대폰에서 ‘카카오톡 > 설정 > 채팅 > 오픈채팅’ 경로를 통해 알림 및 검색 제한 설정을 일부 수동으로 관리할 수 있으나,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의 경우 고객센터를 통한 보호조치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3. 기술적·법적 보호 방안은 어디까지 왔나?

현재 정부와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은 오픈채팅을 통한 아동 성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대책을 마련 중입니다.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2024년 성 착취 피해 아동·청소년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피해자의 80% 이상이 채팅앱과 SNS를 통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중 절반 이상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경유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도 관련 청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오픈채팅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에는 약 2만 명 가까운 학부모들이 동의했습니다.

 

이런 사회적 목소리는 제도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카카오는 점진적으로 검색 제한, 신고 시스템 강화, AI 기반 모니터링 기능 등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발표된 카카오의 정책 개편은 기존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이제는 자녀 동의 없이도 부모 단독으로 차단이 가능하고, 보호조치 신청 절차가 단축되었습니다. 향후에는 기기 단위로 오픈채팅을 아예 비활성화할 수 있는 기술적 차단 기능도 검토 중입니다.

 

또한, 국회에서는 오픈채팅과 같은 익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 대해 연령 인증 의무화와 불법 방 생성 시 운영자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법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회와 기술, 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만 오픈채팅의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관심과 행동’이며, 플랫폼이 제공하는 보호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은 아이들에게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위험도 그만큼 큽니다.

 

부모가 자녀와 충분히 소통하면서도 기술적인 보호조치를 병행해야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됩니다. 특히 2024년 개편된 카카오의 보호정책을 잘 활용하면 자녀의 오픈채팅 참여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자녀 보호조치를 신청해보세요. 작은 실천이 큰 안전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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