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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 고3 학생의 2026 대입 막바지에는 수시, 논술, 정시 중 어떤 전략을 세울 것인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
인문계 고3의 2026 대입 준비에 수시, 논술, 독서활동의 실질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2026학년도 수능을 준비하지만 5월 모의고사를 통해 남은 기간의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인문계 고3 학생들에게 대입은 선택과 집중의 연속입니다. 수시, 논술, 정시 중 어떤 전략을 세울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인문계열 특성상 독서활동이나 자기 주도적 학습 내용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문계 고3 수험생이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전략적으로 대입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수시, 논술, 독서활동 중심으로 실질적인 팁을 제공합니다.

수시 전형, 선택과 집중이 핵심

인문계 고3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수시 지원 전략입니다. 학생부 위주 전형, 논술전형, 적성전형 등 다양한 수시 유형 중에서 자신의 강점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1차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고 학생부 기록이 충실하다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내신이 낮지만 논리적 글쓰기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전형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수시 지원은 최대 6회까지 가능하므로, 2~3개의 전형 유형을 적절히 혼합해 지원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분산지원'이 아니라 '전략적 집중'입니다.

 

즉, 유사한 전형끼리 중복 지원하여 준비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 영어, 사회 과목의 비중이 높습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 동안 이들 과목의 수행평가, 정규수업 참여, 발표 등을 통해 내신의 마지막 점수를 끌어올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소서 작성 시 인문계 특성에 맞는 인문학적 사고, 독서 경험, 글쓰기 훈련 경험 등을 녹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독창적 시각과 경험 기반의 글쓰기를 통해 자기만의 스토리를 강조해야 합니다.

논술전형, 글쓰기 훈련은 실전처럼

인문계 고3에게 논술은 마지막 기회의 장입니다. 내신이나 비교과 활동에서 경쟁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논술 실력만으로 역전이 가능한 전형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문계 논술은 텍스트 독해, 자료 해석,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훈련이 필수입니다. 논술전형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각 대학의 기출문제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대학별 출제 스타일이 크게 다르므로,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파악하고 선택해야 효율적인 대비가 가능합니다. 예컨대, 연세대나 이화여대처럼 철학적 질문이 많은 학교와, 성균관대처럼 시사·사회 중심의 질문이 많은 학교는 접근법이 다릅니다.

 

논술 공부는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주 최소 1~2개의 논술 문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첨삭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반복해야 합니다. 스스로 쓴 글을 음독해 보며 문장의 흐름과 논리의 비약을 점검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논술의 구조는 서론-본론-결론의 3단 구성을 기본으로 하되, 제시문의 논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합니다. 특히 본론에서 인과관계, 비교대조, 사례 제시 등 다양한 논리적 장치를 활용하는 훈련을 해야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시간 제한 내에서 실전처럼 문제를 풀어보는 훈련도 병행해야 합니다. 120분 내외의 시험 시간을 고려해 속도와 완성도 모두를 챙기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독서활동, 인문계 수험생의 비장의 무기

인문계열 학생에게 독서활동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입니다.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보다, '어떤 책을 어떻게 읽었는가'가 더 중요합니다.

 

학생부 기재를 위한 독서활동은 교과 관련 도서와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서적 위주로 구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국어 교과 관련으로는 『생각의 지도』, 『언어의 온도』 등이 있고, 사회 교과 관련으로는 『정의란 무엇인가』,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등이 좋습니다.

 

독서 후에는 반드시 느낀 점과 핵심 내용을 정리해 두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이는 자소서 작성이나 면접 대비 시 큰 자산이 됩니다. 예를 들어, "이 책을 통해 나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치관을 재정립하게 되었다"는 식의 반성과 통찰이 담긴 문장은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독서활동은 자기주도성과 연계되어 평가되므로, 특정 분야에 집중적으로 독서한 흔적을 남기는 것도 전략입니다. 예컨대, 경제학에 관심이 있다면 경제 관련 서적 3~4권을 읽고 그 내용을 연결해 사고를 확장한 과정을 학생부에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접 대비용으로는 독서 내용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답변을 준비해 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같은 질문에 대비해 짧고 강렬한 자기 의견을 정리해 두면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의 마지막 시기 

인문계 고3 수험생에게 대입의 마지막 시기는 선택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수시 전략의 재정비, 논술 실전 대비, 독서활동 강화 이 세 가지 요소는 합격률을 좌우하는 열쇠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남은 시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논리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