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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아파트값, 반토막

재테크 하는 이모 2022. 9. 2. 11:09

인천송도 SK뷰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집값이 브레이크 없이 급락하고 있습니다.

 

작년 단기 가격 급등에 놀란 지역이죠. 이 지역은 송도와 경기 남양주시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개통 지연 우려로 ‘실망 매물’까지 쏟아진 영향이라고 합니다.

준공한 지 2년 된 한 신축 아파트는 지난달 실거래가가 종전 최고가 대비 반토막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인천 연수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 하락했습니다. 2013년 1월 이후 9년8개월 만의 최대 낙폭입니다.

 

올 들어 누적 변동률은 -3.29%로, 수도권 시·군·구 중 경기 화성시(-4.33%), 수원시 영통구(-4.05%) 등에 이어 다섯 번째로 하락 폭이 컸습니다. 작년 한 해 연수구 아파트값은 33.11% 급등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송도 주요 아파트 상당수는 이미 지난해 상승분을 거의 반납한 상태라고 합니다.

 

연수구 송도동 더샵송도마리나베이(3100가구, 2020년 7월 준공)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6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 12억4500만 원과 비교하면 6개월 새 집값이 반토막이 난 겁니다.

그것도 다른 매물도 아닌 ‘전면 오션 뷰’라 더 당황하고 있죠.

 

송도동 인천송도SK뷰(2100가구, 2019년 준공) 전용 84㎡는 지난달 26일 7억5000만원에 팔리며 이전 최고가(11억원, 2021년 9월) 대비 3억5000만원 하락했습니다.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886가구, 2019년 준공) 전용 84㎡도 같은 달 9일 이전 최고가(11억3000만원, 2021년 11월) 대비 3억원 가까이 낮은 8억5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매수 수요 감소로 매물도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송도동 아파트 매물은 2824건으로, 연초(2082건)보다 35.6% 늘었습니다.

 

원인으로 GTX-B 노선 착공 지연을 들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초 GTX-B 노선을 내년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고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