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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미국의 상징이죠. 뉴욕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알뜰하게 이동하는 방법을 정리했다.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과 LA 여행에서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패스 활용법을 알아본다.

 

영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여행지로 즐기려면 교통비가 만만치 않아요. 요즘처럼 환율이 높을 때는 정말... 환율 낮을 때 환전 좀 해 놓을걸... 하고 후회하게 되죠. 그만큼 보고 싶은 곳이 많은 도시가 미국의 뉴욕과 LA이거든요. 미국의 대표 대도시인 뉴욕과 LA는 관광 명소가 넓게 퍼져 있어 교통비가 만만치 않게 드는 도시입니다. 그래서 뉴욕과 LA에서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방법과 교통패스 활용법, 실제 여행자 기준의 실전 팁을 정리해 보았어요.

도시는 크고 요금은 비싸다… 미국 여행 교통 전략이 필요한 이유

미국 여행을 처음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교통입니다. 뉴욕과 LA처럼 땅이 넓고 관광지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도시는 이동 수단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하루 예산이 크게 달라집니다. 택시나 우버는 편리하지만 금액 부담이 크고, 일정 내내 이용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특히 여행 일정이 짧을수록 효율적인 동선 구성과 교통비 절약이 중요해지죠. 다행히 뉴욕과 LA 모두 대중교통 인프라가 탄탄하고, 여행자에게 유용한 교통패스도 잘 마련되어 있어 계획만 잘 세우면 충분히 합리적인 예산으로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름휴가 동안 친구가 있는 미국의 뉴욕에 다녀온다는 딸아이 때문에 뉴욕의 교통편을 함께 알아봤어요. 뉴욕과 LA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 꿀팁과 교통비 절약 노하우를 정리할게요.

1. 뉴욕 – 무제한 메트로카드와 OMNY로 대중교통 마스터하기

뉴욕은 대중교통 시스템이 굉장히 잘 갖춰진 도시입니다. 특히 지하철(MTA)은 24시간 운영되고, 대부분의 관광지를 연결해 줍니다. 혼잡 시간대를 피하면 체감상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메트로카드 vs OMNY 터치 결제 - 메트로카드는 7일권(무제한) 기준 34달러로, 하루에 2회 이상 탈 경우 무조건 이득입니다. - OMNY는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 터치 결제만으로도 이용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일주일(월~일 기준) 동안 12회 이상 탑승하면 자동으로 무료 전환되는 구조입니다. (카운팅 자동) JFK 공항에서 도심까지 - 에어트레인($8.25) + 지하철($2.90)을 연계하면 총 11달러도 안 되는 금액으로 맨해튼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 같은 거리 택시 이용 시 약 $70~$90 이상이 드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죠. 추가 팁: 맨해튼 남단에서 출발하는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는 무료이며, 자유의 여신상을 멀리서나마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약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

2. LA – 넓은 도시, 하지만 교통패스와 DASH로 알뜰하게

LA는 넓고 차량 중심의 도시지만, 메트로와 로컬버스를 잘 활용하면 관광지 이동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TAP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지하철, 버스 모두 연계 가능합니다. TAP 교통카드 요금 - 1회권: $1.75 - 1일권: $3.50 - 7일권: $12.50 (하루 $2도 안 되는 수준). DASH 버스는 꼭 기억하세요 - 요금은 단 50센트. - LA 다운타운, USC, 리틀도쿄, 할리우드 지역까지 연결되며, 짧은 거리와 좁은 골목을 다니기 때문에 버스 접근성이 좋습니다. 공항 이동 팁 - LAX 공항에서 시내로 갈 땐 FlyAway Bus를 이용하면 약 $10 미만으로 할리우드나 유니언역까지 바로 연결됩니다. - 우버나 리프트는 장거리보다 짧은 구간에서 '공유 옵션(Pool)'을 선택하면 30~50%까지 요금 절약이 가능합니다. 도보 이동도 고려하세요 - 할리우드 주변 관광지는 서로 인접한 경우가 많아, 하루에 2~3개 정도는 도보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합니다.

3. 교통 앱은 필수 – 실시간 이동 전략의 핵심

미국 도시 여행에서는 교통 앱 하나만 잘 써도 체감 이동 효율이 훨씬 좋아집니다. 추천 앱 - Citymapper: 실시간 도착 정보 + 최단 거리, 요금까지 안내. - Google Maps: MTA·TAP 연계 대중교통 안내. - Transit: 실시간 버스/지하철 혼잡도 및 경로 추천 이 앱들은 오프라인에서도 경로를 일부 저장할 수 있어, 데이터 연결이 안 되는 구간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교통 전략만 잘 세워도 미국 여행은 반은 성공입니다

뉴욕과 LA는 모두 넓고 복잡한 도시지만, 교통 시스템은 꽤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여행 일정이 정해졌다면 하루에 몇 번 대중교통을 탈 것인지 계산해보고, 무제한 패스 또는 탭카드 등 적합한 옵션을 미리 정해두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교통수단도 ‘여행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지하철의 낙서, 버스에서의 사람 구경, 공항 셔틀의 바쁜 분위기까지 모두가 여행의 한 장면이니까요. 지갑은 가볍게, 이동은 똑똑하게. 그게 진짜 스마트한 여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