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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떠나기 위해 가방을 쌀 때 금지 품목 등에 주의하지 않으면 공항 검색대 앞에서 짐을 풀고 내 짐을 버려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공항의 보안 검색대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해 액체류, 전자기기, 보조배터리, 음식물 등 규제되는 품목과 포장 요령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휴가를 위해 여행을 떠날 때 일주일이거나, 이주일 혹은 한 달을 있다 오더라도 싸는 짐 양은 비슷해요. 짧게 다녀온다고 짐 가방이 작아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이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이죠. 또한 최근 비행기 내에서 밧데리 화재 사건이 생기는 등 긴급 상황도 발생해서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이나 전자기기 포장법 등을 제대로 알아야 출국 당일 보안 검색대 앞에서 난처한 상황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출국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공항 보안 검색대 앞에서 짐 가방을 풀어서 빼고, 버리고...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어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보안 검색대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짐 쌀 때부터 준비하세요

집에서 짐을 쌀 때는 엄청 잘 싸는 것 같죠. 보안 검사에서 안 걸리기 위해 인터넷에서 검색도 하고 또 여행 도착지에서도 금지하는 물품 등이 없다 꼭 확인하는데도 이상하게 공항에서 짐을 풀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사전에 알고 있으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규정을 '메모'하지 않아서 생기는 일입니다. 세계적으로 보안 기준이 더 엄격해지기 때문에 과거에 내가 알던 기억으로 짐을 싸면 안 된다는 걸 알 거에요. 특히 액체류, 전자기기, 보조배터리, 음식물 등 다양한 품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거든요. '들고 타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다가 그대로 물품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 시 자주 적발되는 물품 위주로 설명하고 짐을 쌀 때 포장 요령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액체류는 무조건 100ml 이하, 투명 지퍼백에 담아야 합니다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액체류는 아래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반입 가능한 액체류 규정: - 용기당 최대 100ml 이하 - 총합 1L 이내 - 모든 액체류는 1개의 투명 지퍼백(약 20x20cm)에 보관 - 지퍼백은 검색대에서 꺼내서 따로 검사. 액체류에 해당하는 예시: - 생수, 음료, 향수, 스킨, 로션, 클렌징오일, 리퀴드 파운데이션, 치약, 젤형 의약품 등. 주의 사항: - 용량이 100ml를 넘으면 내용물을 비웠더라도 ‘용기 기준’으로 반입 금지 - 공항 면세점에서 구입한 물품은 예외지만, 밀봉 상태 + 영수증 필수. 팁: 여행 전 다이소나 약국에서 판매하는 100ml 이하 공병세트를 구매하고, 자주 쓰는 화장품은 소분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2. 보조배터리, 전자기기 규정도 엄격하게 적용됩니다

모든 보조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내에만 반입 가능하며, 절대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됩니다. 보조배터리 규정: - 100Wh 이하: 반입 가능(대부분 일반 보조배터리 해당). - 100~160Wh: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대형 보조배터리, 드론 배터리 등). - 160Wh 초과: 반입 불가 전자기기 꺼내기. 요령: - 노트북, 태블릿, DSLR 등은 별도 트레이에 꺼내어 보안 검색 - 충전기, 케이블류는 그대로 가방 안에 둬도 무방. 팁: 노트북이나 태블릿은 맨 위쪽에 넣어두면 보안 검색대에서 꺼내기 편하며, 충전 보조배터리는 용량이 표기된 제품만 사용해야 불필요한 제지를 피할 수 있습니다.

3. 음식물, 칼, 라이터, 위험물 등 자주 적발되는 물품 리스트

기내 반입 금지 또는 제한 품목(실제 압수 사례 기준): - 날붙이류: 식칼, 주방가위, 면도칼(단, 휴대용 커터칼도 불가) - 공구류: 드라이버, 니퍼, 렌치 등. - 스포츠 장비: 골프채, 야구방망이, 낚싯대 등. - 스프레이류: 살충제, 헤어스프레이, 방향제(가연성 가스 포함 시 반입 불가). - 라이터: 1인당 1개만 가능 (전자식 추천, 휘발유·버너형은 금지) - 젓갈류, 고추장, 김치 등 반액체 음식: 액체류 규정 적용됨 - 알코올: 70도 이상은 반입 금지 허용되지만 주의가 필요한 품목: - 스낵, 건조식품, 비포장 과일류: 대부분 허용되지만, 입국 국가의 검역 기준 따라 제한될 수 있음 - 분말(가루) 형태 제품 350ml 초과: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선 추가 검사 대상 팁: 날붙이류가 있는 여행용 멀티툴은 무조건 위탁 수하물에, 라이터는 1개만 기내 반입하세요.

짐 싸는 습관이 여행의 첫인상을 좌우합니다

보안 검색은 영화를 떠올리면 범죄자의 무기(?)를 찾는 것 같지만 그런 의미에서라도 나의 안전과 함께 여행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하는 절차라고 봐도 되겠죠. 그래서 규정을 미리미리 체크하고 짐을 잘 싸놓으면 예상치 못하게 공항에서 소중한 물건을 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을 겁니다. 특히나 여자들은 화장품 등과 같은 액체류를 규정에 맞추지 못해 여기에서는 버리고 출발해서 현지에서 또 다시 구매하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행은 출발부터 기분이 좋아야 하겠죠. 금지 물품 리스트도 잘 메모해서 빠르고 안전하게 보안 검색을 통과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라타는 순간 순조로운 여행 출발에 기분이 좋아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