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 워킹맘 맞춤 지원 서비스 활용 방법

결혼과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워킹맘을 위한 맞춤형 지원 서비스 활용은 사회 복귀에 많은 도움을 준다.

 

결혼 전 자신의 커리어가 있어도 결혼 이후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의 특기와 실력을 다시 살려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 도전해보고 싶어도 선뜻 자신감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시대에 맞는 트렌드를 익히지 못했다거나 자녀돌봄에 대한 공백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력단절 이후 다시 사회로 복귀하려는 워킹맘에게 있어 맞춤형 지원 서비스는 필수입니다.

 

시간선택제, 재직자 대상 교육, 원격근무 확대 등은 일과 가정을 병행해야 하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입니다. 이 글에서는 경력단절 여성, 특히 워킹맘을 위한 복귀 지원제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안내드립니다.

 

시간선택제 도입으로 유연한 근무환경 실현

시간선택제는 육아와 가사로 인해 풀타임 근무가 어려운 워킹맘에게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시간선택제를 적극 장려하며, 이를 통해 근로자와 기업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시간선택제는 하루 4~6시간 근무 등 개인 상황에 맞춘 근무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자녀 돌봄이 필요한 시기에 직장에 계속 머무를 수 있도록 하여, 경력 단절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정부는 '시간선택제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을 통해 기업이 시간선택제를 도입하면 인건비 일부를 보조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워킹맘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합니다.

 

또한 ‘시간제 일자리’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여성에게도 인기가 높으며, 다양한 직무군에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기업 일부는 시간선택제를 통해 재택근무와 혼합 운영하는 방식도 도입하고 있어, 그 활용 가능성은 더욱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잘 활용하면, 워킹맘은 가족 돌봄과 자아실현을 병행하며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

워킹맘의 복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업데이트된 역량’입니다. 최신 기술 트렌드나 직무 요구사항을 반영한 재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은 직장 복귀 후 빠른 적응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고용노동부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를 통해 다양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중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과정은 직무심화교육, 자격증 취득 지원,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회계, IT 사무자동화, 코딩 등 분야별 실무능력을 강화할 수 있으며, 주로 야간반이나 주말반으로 운영되어 육아와 병행이 가능합니다. 일부 과정은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도 제공되어 이동이 어려운 워킹맘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면 국비 지원을 통해 대부분의 교육 과정을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어 부담이 적습니다. 학습자 개개인의 경력 수준과 희망 직종을 반영한 커리큘럼 상담도 제공되어, 맞춤형 진로 설계가 가능합니다.

 

재직자 교육은 단순한 취업 연계를 넘어, 직무 자신감 회복과 장기적 커리어 관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경력공백 기간이 긴 워킹맘의 경우,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빠르게 업무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원격근무 확대로 육아와 업무의 균형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원격근무는 워킹맘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들도 다양한 직무에서 재택근무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으며, 특히 IT, 디자인, 고객지원, 온라인 교육 등에서는 이미 제도화된 곳이 많습니다.

 

원격근무는 워킹맘이 자녀 돌봄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면서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출퇴근에 드는 시간을 줄이고, 가정 내에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신체적·정서적 피로도도 낮출 수 있습니다.

 

정부는 ‘유연근무제 활용 지원금’을 통해 기업이 원격근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 비용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은 주 1~2회 재택근무를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격근무를 위한 업무관리 툴(예: Slack, Zoom, Notion 등)의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별도 교육도 제공되고 있어, 초보 워킹맘도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원격근무가 단순히 물리적 장소의 변화가 아닌, 시간관리와 결과 중심의 업무태도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워킹맘에게 더 높은 자율성과 책임감을 요구하지만 동시에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워킹맘의 입장에서 원격근무는 단순한 편의 그 이상이며, 일과 육아의 경계에서 최적의 균형을 찾아가는 중요한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워킹맘이 사회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시간선택제, 재직자 교육, 원격근무 같은 맞춤형 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제도는 단순한 복지 수준을 넘어 경력 지속 가능성과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줍니다.

가까운 새일센터나 고용센터 방문, 내일배움카드 신청을 통해 단절됐던 경력을 살린다면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